2년째 만족중인 케어팟 가습기
오늘은 2년 째 잘 쓰고있는 케어팟 가습기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나는 필요한 물건을 살 때 보통 두 가지의 기준으로 물건을 고른다.
첫 번째, 디자인이 예쁜가?
두 번째, 실용적인가?
케어팟을 쓰기전 오래전 마트에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샀던 가습기가 있었는데, 3년차 겨울에 쓰려고 꺼내보니 그는 이미 사망 상태였다.
그래서 작년에 한동안 가습기를 사지 못하고 젖은 수건을 널어놓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었다.
사실 작년에 고민하던 가습기 후보 중 그 유명한 윤남텍 가습기가 후보군에 있었기 했었는데
도저히...도저히 퍼런 디자인을 감내 자신이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아는 분 집에서 이 가습기를 보게 되었는데, 내가 생각한 위 두 가지 기준에 부합하여 따라 구입하게 되었다.
첫 번째, 디자인이 예쁜가?
사진 그대로 거의 완벽한 정육면체의 모양을 자랑해서 군더더기 없고
버튼도 터치 형태로 굴곡없이 겉면을 간단히 닦아내기에 용이하다.
기능도 미스트 / 시간조정 / 가열식으로 아주 심플하다.
진동 어쩌구 가열 어쩌구 홈페이지 가습기능에 들어가면 내용이 나와있는데...
그런건 잘 모르겠고...
두 번째, 실용적인가?
내가 가장 반했던 부분은 이 분리 가능한 스테인리스 물통이었다!!
일단 그동안 가습기 역사에서 문제가 되었던 세균문제 원천 차단됨과 동시에 세척도 간편하다.
보통 가습기들은 물통과 기계가 연결되는 지점에 물때가 잘 끼기 때문에
한꺼번에 다 들고 가서 세척을 해야하는데 케어팟은 그냥 딱 저 스테인리스 통만 들고 가서 세척하며 된다.
그리고 뚜껑안쪽과 진동자는 아주 가끔 닦아주면 관리하고 있다.
용량도 엄청 크다. 저 물통 크기만 해도 10인분 전기밥솥보다도 큰 것 같다.
그래도 단점은 있다.
다 좋은데 단점은 사람의 따라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바로 소리 문제다.
일반 가습기능을 켰을 때는 미세하게 전기돌아가는 소리와 물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도 이런 소리는 어떤 제품이든 가지고 있어서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은데
가열 기능으로 전환했을 시 이 소리가 좀 더 커진다.
그래서 혹시 잠귀가 밝은 사람들은 좀 고심해봐야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신상품들은 개선됐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스테인리스 통의 마감이었다.
저 끝에 모서리 부분이 각져있어서 분명 날카로운건 아닌데 날카로운 촉감을 준다.
그래서 물을 가득 담고 들고 올때 모서리를 집은 손끝이 살짝 아프다는 다는 단점이 있다.
결론적으로 나는 잠귀가 어두워서 단점은 잘 모르겠고 아주 만족하면서 잘쓰고 있다.
최소 10년 이상은 고장없이 썼으면 좋겠다.